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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기 미사용 선불전화 직권해지로 50% 점유율 붕괴

SKT, 장기 미사용 선불전화 직권해지로 50% 점유율 붕괴

등록 2015.03.25 12:30

수정 2015.03.25 14:25

김아연

  기자

자체 특별점검으로 45만 회선 직권해지···“무의미한 경쟁 탈피하기 위한 결단”

SK텔레콤이 고강도 자체 특별점검을 통해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해지 조치를 내리며 50% 점유율 수성을 붕괴됐다. SK텔레콤의 50% 점유율 붕괴는 지난 2002년 신세기통신 합병 이후 처음이다.

25일 발표된 올해 2월말 기준 SK텔레콤의 누계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36만5019명 감소한 2835만6564명(알뜰폰 가입자 포함)을 기록했다.

이처럼 가입자가 갑작스레 감소한 원인은 회선 관리 내부 기준과 이용약관에 따라 지난달까지 장기 미사용 선불전화 45만 회선을 직권해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상품·서비스 중심 경쟁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본격적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시장이 여전히 소모적 M/S 경쟁에 매몰되어 있는 점에 대해 1위 사업자로서 반성하고 책임감을 갖는다”며 “이번 조치는 기존의 무의미한 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 보급률이 110%에 근접하고 있고 M2M, 2nd Device 등 IoT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M/S 기준은 이러한 환경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모적 경쟁으로 인해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왜곡돼 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고객가치 극대화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이동통신산업이 미래 국가 경제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구축이 절실하다”며 “1위 사업자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여,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달성하고 견고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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