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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인천아시안게임 메달도 반납

‘마린보이’ 박태환,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인천아시안게임 메달도 반납

등록 2015.03.24 07:19

안민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딴 메달도 반납해야 한다.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내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 선수를 출석 시켜 청문회를 열었다.

이번 청문회에서 도핑위원회는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를 확정 발표했다.

FINA 측은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며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박태환이 세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20개)도 한국 체육사에서 사라지게 됐다.

박태환 측은 이번 청문회에서 한국 검찰 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금지 약물 투여에 대한 고의성은 없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수영연맹 측은 박태환이 한국 수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설명하면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문회에는 박태환을 비롯해 박태환 측 변호인들,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대한수영연맹 관계자와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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