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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달라진 갤럭시S6, 삼성 실적 견인할까

[MWC2015]제대로 달라진 갤럭시S6, 삼성 실적 견인할까

등록 2015.03.05 16:57

수정 2015.03.05 17:04

이선영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탓갤럭시S6가 삼성전자 실적 반등 견인할 듯하반기부터 실적 상승 효과 발생할 전망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갤럭시S6’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 소비자 편의성 등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갤럭시S6’에 무선 충전 기능, 삼성페이 등 기술의 탑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 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6’를 공개한 이후 전작인 ‘갤럭시S4’, ‘갤럭시S5’의 부진도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25조25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36조7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IM부문 영업이익은 2013년 25조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에는 15조원 아래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에 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애플이 48.9%, 삼성전자가 17.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19%)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갤럭시S6’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삼성전자의 실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 높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는 ‘갤럭시S6’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에 대한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600만대에서 5100만대로 11% 상향한다”며 “이번 모델의 하드웨어 성능이 전작대비 크게 개선됐고 디자인측면에서도 예상수준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개된 갤럭시S6의 사양과 디자일을 고려할 시 올해 모바일사업 부문과 전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존 당사 추정치인 10조3000억원과 26조50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처럼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단순한 스마트폰 제품이 아닌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제품이다.

업계는 ‘갤럭시S6’가 오는 4월 10일 출시 예정인 만큼 상반기부터 실적 상승 효과가 발생해 하반기에는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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