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제작국가 영국 제치고 전 세계 흥행 ‘톱’ 기록

대한민국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킹스맨)(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흥행 2위 국가로 등극했다.

국내 배급사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대한민국이 ‘킹스맨’의 전 세계 흥행 수익 2위로 등극했다. 북미를 제외하곤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다. 북미에 이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은 ‘킹스맨’의 제작국가이자 스파이 본고장 영국을 제친 경이적인 결과를 낳았다. 특히 대한민국은 영국보다 무려 2주 늦게 개봉했음에도 불구, 매출에서 2538만 달러(한화 약 278억)을 거두며, 영국보다 약 476만 달러를 앞질렀다. 이 수치는 현재까지 전 세계 흥행 수익인 약 2억 1000만 달러의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예매율 1위 및 현재까지 353만 6528명을 동원해 앞으로의 흥행 수익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겨울왕국’ ‘인터스텔라’를 잇는 쾌속 흥행 및 무한 팬덤을 양산해내고 있어 400만 관객 돌파까지 예상된다.

한편 박스오피스모조가 “‘킹스맨’은 대한민국에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으며, 20세기 폭스배급 영화 중 ‘아바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라고 기사화 할 정도로 대한민국 흥행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낳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기사 전문: Playing in 67 markets, Kingsman: The Secret Service took in $25.6 million this weekend. It continued to do excellent business in South Korea, where it held on to first place with $5.3 million. To date, it's the fourth-highest-grossing Fox movie ever with $25.4 million. Kingsman also had a handful of decent debuts in Mexico ($1.75 million), Spain ($1.36 million) and Italy ($1.23 million). The movie has over $124 million in the bank so far, and still has Germany, Brazil and China on the way.)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무한 흥행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