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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정유미와 혼례 약조한 쌍가락지 냇물에 던졌다

[하녀들] 김동욱, 정유미와 혼례 약조한 쌍가락지 냇물에 던졌다

등록 2015.02.27 23:19

이이슬

  기자

사진 = JTBC '하녀들'사진 = JTBC '하녀들'


'하녀들' 김동욱이 정유미에게 향했던 마음을 정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에서는 이방원(안내상 분)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온 국인엽(정유미 분)이 김은기(김동욱 분)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인엽과 마주한 김은기는 “어떻게 된 거냐. 당분간 기루에 숨어 지내라고 했잖아. 무명이 그 놈이랑은 왜 다니냐. 위험한 놈이란 거 모르냐”고 화를 내며 "난 대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국인엽은 "내 일에 호판 대감이 관련이 없다는 거 확신할 수 있냐. 그러니깐 그냥 모른 척 해라"고 답했다.

김은기는 걸레질을 하는 국인엽에게 “날 밀어내는 게 오로지 아버님 때문이냐. 무명이한테 마음을 준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국인엽은 "무명이 좋아한다. 그 사람한테 의지하고 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려야 한다는 걸 배웠다. 분수껏 살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감정이 북받친 김은기는 “행복할 수 있겠냐”고 되물고 국인엽은 “서방님, 서방님, 부를 때마다 문득, 문득 심장이 멎을 거 같았다. 하녀가 높여 부르는 말이 아니라 신부로 아내로 지아비를 부르는 말이면 얼마나 좋을까. 도련님이라고 오라버니라고 부르던 때부터 언젠가 서방님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연습도 했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인엽은 “서방님은 잊지만, 잊고서 다른 사람한테 가지만 서방님의 그 마음만은 한 평생 잊지 않겠다”라며 다시 걸레질을 시작했다.

결국 김은기는 집밖으로 뛰쳐나왔고, 인엽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혼례를 약속했던 쌍가락지를 냇물에 던졌다.

한편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으로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운명 극복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JT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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