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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업 진출하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성 무너뜨릴까

게임 사업 진출하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성 무너뜨릴까

등록 2015.02.27 10:39

이선영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다음카카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넷마블게임즈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다음카카오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네이버는 모바일게임 ‘라인 레인저스’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고, 라인을 통해 ‘밴드게임’ 플랫폼을 만드는 등 모바일게임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넷마블과 손을 잡고 모바일게임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넷마블과 게임 공동 마케팅 제휴를 맺고 넷마블의 신작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등 2개 게임에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네이버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마케팅 플랫폼, 넷마블의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운영력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국내 게임 마케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제휴를 맺은 이후 네이버와 넷마블은 ‘레이븐’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가 넷마블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바일게임사들과의 마케팅 협업을 맺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게임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아닌 네이버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게임사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의 부담도 적어진다.

업계는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마케팅 지원 등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도 성공하는 모바일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의 게임 사업 진출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네이버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넷마블이 손을 잡은 것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압도적이지만 PC에서 압도적인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를 통해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다음카카오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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