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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우리 풍류를 즐겨보세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우리 풍류를 즐겨보세요”

등록 2015.01.31 08:07

김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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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창 이희정·고연수···31일 전주소리문화회관서 ‘예기양양’ 공연

판소리의 중심이 되고 새로운 판소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건립된 전주소리문화관이 31일 오후1시에 청양의 해맞이 신년음악회 ‘예기양양(예기양양)’공연을 진행한다.

▲ 전주소리문화관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 ‘아침이 오는 소리’진행자 손혜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젊은 예인들을 초청해 이들의 기량을 감상함과 동시에, 손혜원 아나운서와 연주자와의 토크콘서트 형식의 진행으로 관객들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전주소리문화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방학동안 갈고 닦은 판소리 실력을 뽐내는 무대도 마련돼 주말에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의 성악과 기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가 주를 이룬다. 첫 번째 무대는 구송현 연주자의 ‘김죽파류 가야금 짧은산조’와 황병기 작곡 ‘밤의 소리’를 12현 가야금으로 연주해 전통 가야금의 소리와 12현 창작곡의 다양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으로 젊은 소리꾼 이희정이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노래하는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 대목’을 부른다.

이어 소리꾼 고연수가 수궁가 중 ‘고고천변’대목을 불러 별주부가 처음 인간 세상에 나와 아름다운 풍경을 읊는 소리대목을 고연수의 구성진 소리로 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주소리문화관 2015 겨울방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춘향가 중 ‘사랑가’대목을 불러 미래의 소리꿈나무들의 방학동안 갈고 닦은 판소리 실력을 뽐내는 시간이다.

마지막 무대로 구송현 연주자의 가야금 반주에 맞춰 이희정 소리꾼과 고연수 소리꾼이 함께 ‘남도민요’를 부르는 무대를 준비했다.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는 차세대 명창 이희정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현재 전주소리문화관 공연팀장과 ‘문화포럼 나니레’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3 남원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 주최 ‘소리야 놀자’와 김제 ‘푸른음악회’ 등에서 MC를 맡는 등 소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재다능한 예술인이다.

또 다른 소리꾼 고연수 역시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판소리를 수학했고, 제15회 정읍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과 제20회 목포 국악대제전 명창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명창으로서의 기량을 한껏 펼치며 활발한 활동중이다.

가야금 연주자 구송현은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에서 가야금을 전공했고, 현재 동대학원에서 가야금 전공으로 재학중이다.

제4회 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제16회 목원대학교 정기연주회와 전주시립국악단 ‘젊은소리12’에서 협연무대와 제30회 한국정악원 전국신인국악연주회에서 독주무대를 갖는 등 ‘금송가야금연주단’단원으로서 활발하고 꾸준한 실기 활동을 통해 실력을 검증한 준비된 국악인이다.

국악계의 젊은 파워 이희정, 고연수, 구송현과 국악꿈나무들의 ‘예기양양(藝技楊楊)’공연을 통해 국악의 멋을 느끼고, 이들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대중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 김효수 기자 kimhs9988@




뉴스웨이 김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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