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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고강도 구조조정··· 임직원 4명 중 1명 회사 떠난다

하이투자證, 고강도 구조조정··· 임직원 4명 중 1명 회사 떠난다

등록 2015.01.29 15:17

최원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어려워진 업황과 모기업 현대중공업의 경영 악화에 따라 고강도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전체 인력의 4분의1과 리테일(소매) 영업점의 40% 이상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 경영진은 전일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구조조정안 내용은 권고사직을 포함한 임직원 250명의 희망퇴직, 리테일 영업점 20여곳 통폐합, 퇴직자 위로금 1년치 임금 지급 등이다. 위로금 부분은 추후 협의 후 확정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임직원은 지난해 9월 기준 961명. 이번 구조조정으로 4명 중 1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셈이다. 리테일 영업점은 현재 전국 49개로 이중 20여곳을 정리하게 되면 결국 절반 정도를 정리한다는 얘기다.

업계에선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위기를 꼽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사상 유례 없는 수준의 어닝쇼크를 맞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3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봤다.

업계에선 하이투자증권이 최대한 버티다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결국 이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 수수료 이익은 감소하고 리테일 수익도 축소됐다. 증권업계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업황에 대한 기대심리도 부진한 점 등이 작용했을 것이란 시각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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