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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말까지 부진···저점 ‘1790’ 전망

[긴급진단]코스피, 1월 말까지 부진···저점 ‘1790’ 전망

등록 2015.01.06 16:44

박지은

,  

김민수

  기자

유가급락·그리스 사태 등에 급락
실적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
그리스 총선까지 부진 이어질 듯
“코스피 1790까지 떨어질 수도”

국제유가 하락, 그리스 사태 등의 악재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890대를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코스피지수 역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저점은 1850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179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30포인트(1.74%) 떨어진 188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에 악재가 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사태 때문이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하긴 했다.

특히 장중에는 지는 2009년 4월 29일 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인 49.9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총선을 3주 앞둔 그리스에서는 급진좌파연합의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 같은 소식은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신흥국 및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이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총 3365억원을 순매도를 보였다.

SK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그리스 악재와 국제유가 급락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 자산 심리를 부추겼다”며 “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 되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그리스 총선과 어닝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지수 반등은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이벤트가 끝나는 시점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그리스 총선이 끝나고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혹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유가하락은 달러 강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당분간 안정화 되기 힘들 것”이라며 “현재 추세가 전환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리스 선거가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하단은 1850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의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임을 감안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900선이 무너지긴 했지만 최근 PBR 1배 수준 밑으로 지수가 내려간 적이 없었다”며 “1850선 부근에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8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신영증권 김재홍 연구원은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후강통에 의한 한국 증시 매력 감소 등도 국내 시장의 부담을 주고 있다”며 “1분기 중 국내 증시는 조정과정을 거쳐 지수는 1790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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