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8개 단지 중 5개 흥행 실패해브랜드 인지도 하락 등 복합적 문제인 듯일각선 경영진 마케팅 전략 부재 지적도
현대건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별다른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판매 마케팅 전략의 부재가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2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일반분양 물량이 포함된 아파트 8개 중 3곳을 제외하고 5여곳이 흥행에 실패했다.
우선 ‘당진 힐스테이트’는 순위 내 청약에서 0.89대 1을 기록했다. 목동 생활권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목동 힐스테이트’도 순위 내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이 1점대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수원 영통 힐스테이트’도 2점대의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는 3점대를 기록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올해 창원에서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창원 용지 아이파크’가 평균 125.90대 1, ‘창원더샵센트럴파크’가 92.5대 1을 기록하는 등 타사 브랜드와 비교할 때 현저하게 떨어지는 성적표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단지가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힐스테이트’가 가지고 있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선호도는 푸르지오, e편한세상, 자이, 롯데캐슬 등에 밀려 6위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경쟁사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국내 톱 건설사의 이미지와는 별개의 문제다”면서도 “문제점을 찾아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경영진을 비롯해 마케팅 전략부서 등에서 별다른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것은 좋은 품질도 있지만 경영진의 마케팅 전략이 치밀해서다”면서 “수억원짜리 상품이나 마찮가지인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경쟁사보다 낮다는 것은 경영진의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