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9 신고 안해 “크게 다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수족관 누수현상을 비롯해 공사장 인부 추락사, 지하도 누수 사건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엔 출입문이 떨어져 쇼핑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쇼핑몰을 지나가던 20대 여성이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분리돼 쓰러지면서 깔려 어깨와 머리 등을 다쳤다.
정씨는 곧바로 제2롯데월드몰 의료실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오후 6시20분쯤 지정 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한편 롯데 측은 사고 직후 안전 요원을 배치에 고객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119에 신고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크게 다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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