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유노윤호, 출연료 전액 기부···남다른 아동 복지 관심 기부 열정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29)가 올 크리스마스 멋들어진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영화 ‘국제시장’ 출연료 전액을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모두 기부했다.

24일 오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처음 ‘국제시장’에 합류할 당시 특별출연 형식이라 출연료 자체를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면서 “감사하게도 출연료가 책정되고 유노윤호 본인이 생각지도 않은 돈을 받게 돼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유노윤호 본인도 “영화 ‘국제시장’을 촬영하면서 부모님의 사랑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지금도 많은 어린이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들었다. 모든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출연료를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노윤호가 기부한 출연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외 빈곤아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유노윤호는 여러 기부 활동으로 아이돌스타로서의 모범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불후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광주 지역 불후 아동들을 위해 ‘2013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참여 수익금 3520만원 전액을 광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당시 광주 지역의 소외 아동들을 위해 쓰였다. 또한 8년 째 자신의 광주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기아대책본부 홍보대사로도 활동해 왔다.

유노윤호 뿐만 아니라 그의 다국적 팬들 역시 기부에 앞장서 오고 있어 스타와 팬심의 기부 사랑이 각별하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노윤호의 기부 소식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유노윤호는 최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국제시장’에서 1970년대 가요계 톱스타 남진으로 특별출연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