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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청담동 스캔들’, 후속작 ‘황홀한 이웃’ 인기 이를까

승승장구 ‘청담동 스캔들’, 후속작 ‘황홀한 이웃’ 인기 이를까

등록 2014.12.23 10:44

수정 2014.12.24 12:25

홍미경

  기자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극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후속작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이를 능가하는 더 센 불륜 드라마가 찾아온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을 능가하는 강복희(김혜선 분)의 패악과 악행에 치를 떨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전 주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휘어잡을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이 바로 그 주인공.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몰랐던 여자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다.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봤던 남자와 그들의 배우자가 겪는 엇갈린 인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 '청담동 스캔들' 후속으로 방영될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 / SBS 제공사진= '청담동 스캔들' 후속으로 방영될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 / SBS 제공


여주인공 공수래 역의 윤손하는 전작인 SBS ‘상속자들’과 ‘못난이 주의보’에서 보여주었던 우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야무지고 생활력이 강하며 남편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순수한 아내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손하의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 서봉국 역의 윤희석은 대본에서 물을 들이켜는 장면에서 진짜로 앞에 놓인 생수를 마시고, 뮤지컬 넘버를 연습하는 장면에서 멋진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실감나는 제스처로 몰입을 높였다.

최이경 역의 박탐희와 이경의 남편 박찬우 역의 서도영은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달달하게 표현하여, 향후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공수래(윤손하)의 단짝인 조은실 역에는 배우 안연홍이 낙점됐다. 공수래의 일이라면 애를 낳다가도 뛰어오는 조은실은 마음은 착하지만 귀가 얇고 남자에게 헤퍼서, 매번 공수래가 뒷감당을 하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외에 조연우, 이덕희, 노영국, 이미영, 최일화 등 화려한 캐스팅이 알려지며 관심을 높인 바 있다.

제작진측은 “불륜이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풀어내지 않고, 우리 시대의 부부 관계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편이 있는 여자의 사랑이 얼마나 공감대를 불어 일으킬 지, 시청률의 맛을 본 방송사에서 파격적인 내용이 아닌 공감어린 내용으로 이끌어 나갈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과 ‘당신이 잠든 사이’의 박경렬 감독이 연출하고, 파격적인 소재로 이슈가 되었던 ‘세계의 끝’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존의 아침드라마와 차별화된 색깔의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자의 외도로 상처 받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만남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갈 '황홀한 이웃'은 1월 5일부터 매주 월~금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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