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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엔 성공··· “상승 지속 여부는 불투명”

[주간증시전망]분위기 전환엔 성공··· “상승 지속 여부는 불투명”

등록 2014.12.21 12:00

김민수

  기자

크리스마스 휴일이 겹친 이번 주 주식시장은 특별한 소재없이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부분 글로벌 악재들이 지수에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 역시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1921.71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주중 한 때 1900선이 무너지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해 1929.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주 대비 0.43% 상승한 것이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급락 등 부정적인 해외 이벤트가 잇따라 발생했다.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 주 내내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유출되면서 코스피 역시 지난 18일 10개월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장중 한 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 막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워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 결정이 발표된 뒤, 코스피도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30포인트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1930선 근처까지 반등에 성공해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한편 지난 주 반등에 이어 이번 주 증시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현 주가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외이벤트가 마무리됐고, 파장을 앞둔 만큼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DB대우증권 노아람 연구원은 “여전히 유가 하락 및 러시아 위기, 그리스 조기 대선 등 글로벌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 주 코스피 악재가 됐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도 “주요국의 위험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중”이라며 “코스피 역시 1900선 초반대에서 하방경직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22일 일본은행(BOJ)의 12월 회의록이 공개된다. 또한 23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되며, 24일은 국내증시 배당락일 전 주주명부 폐쇄가 예정돼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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