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하 대리’ 전석호 “속 시원하지만 아쉬움 남아” 종영소감

전석호 / 사진 = tvN '미생'

배우 전석호가 ‘미생’ 종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CGV M큐브에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윤정 작가와 김원석 PD가 참석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미생’에서 하 대리 역을 맡았던 배우 전석호가 깜짝 등장했다. 전석호는 “속 시원하다”고 유쾌하게 말을 꺼냈다.

그는 “첫 드라마라서 부담도 많이 되고 어려웠지만, 다른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재미있게 좋은 사람들과 작업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석호는 “‘미생’을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 받았다. 감사하지만, 이제는 떨쳐내고 다른 작품을 빨리 해야 ‘미생’에 누가 되지 않을 거 같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정윤정 작가는 ‘몬스터’ ‘아랑사또전’ ‘별순검’ 등을 집필했으며, 김원석 PD는 ‘몬스터’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 등의 연출을 맡았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는 평균 시청률 8%를 돌파했으며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tvN ‘미생’은 오는 19일(19화), 20일(20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