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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본격적인 빅데이터 꽃 피운다”

SK C&C “본격적인 빅데이터 꽃 피운다”

등록 2014.12.18 16:43

수정 2014.12.19 08:21

김아연

  기자

SK C&C, 빅데이터 사업 TF 출범 1년 성과 발표

이원석 SK C&C ICT성장담당 상무는 지난 17일 열린 IT 현안설명회에서 빅데이터에 따른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연 기자이원석 SK C&C ICT성장담당 상무는 지난 17일 열린 IT 현안설명회에서 빅데이터에 따른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연 기자


SK C&C가 내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IT서비스 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원석 SK C&C ICT성장담당 상무는 지난 17일 열린 IT 현안설명회에서 “지난해가 인프라 구축하는 빅데이터 1.0 시대였다면 올해는 실제 IT 서비스에서의 역량을 쌓고 분석을 고도화하는 빅데이터 2.0시대에 접어든 시기”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빅데이터 2.0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SK C&C는 1년동안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비공식적으로 운영해온 바 있다.

SK C&C에 따르면 컨설턴트,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등 60여명으로 시작된 이러한 TF팀은 출범 1년 만에 산업 전문가, 통계분석 전문가,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아키텍트, 서비스 설계 전문가, IT 인프라·시스템 전문가 등 100여명이 포진한 종합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조직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화학, 통신, 제조, 보안 분야 등에서 여러 성과도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SK C&C의 빅데이터 사업 TF는 ▲비정상 공정운전 사전 감지 ▲수율·품질 분석 ▲비정상 영업·거래 탐지(Fraud Detection)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고객 이탈 방지 ▲통합 여론 모니터링 ▲통합 보안 등 영역별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화학업계에서는 공장의 수십만개 설비에 센서를 달아 생긴 데이터를 통해 사전에 장애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거해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통신에서는 악성고객 및 대포폰 등 비정상 의심 사례 탐지에 적용, 정확도를 기존 19%에서 40%까지 향상시켰다.

특히 에너지 화학 공정에서는 사고 발생 1~5일 사이 정상 범위 이탈, 사고 직전 차분 변동폭 급격 증가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SK C&S는 향후 핵심공정 및 설비 확대를 추진해 비정상 공정 사전감지 복합 룰과 모형 개발하고 실시간 공정운전 모니터링을 비롯해 비정상 사전 감지 시스템 요건 구체화 및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제조분야에서는 반도체 공정에서 나타나는 불량 발생에 대해 상세 분석을하고 자동 맵 패턴 분류 등을 통해 품질에 대한 오류를 줄였으며 보안에 있어서는 전(全) 산업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트위터 스톰, 하둡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러한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은 실시간 해킹 탐지는 물론 높은 해킹 탐지 정확도와 빠른 해킹 검색 추적 기능을 자랑한다고 이 상무는 강조했다.

SK C&C는 또한 공개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3대 오픈소스 하둡전문업체인 미국 호튼웍스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 체제를 구축한 뒤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상무는 “빅데이터 시장이 인프라 중심에서 벗어나 분석 고도화 및 ICT 융복합화의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전문가와 분석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왔다면 내년에는 확대 가능한 인력풀을 활용해 기술 및 분석전문가 풀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해온 상태라면 향후에는 산업군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선제안하는 구조를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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