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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10대 뉴스···후강통·삼성 지배구조 개편 등

올해 증시 10대 뉴스···후강통·삼성 지배구조 개편 등

등록 2014.12.18 14:20

수정 2014.12.18 14:32

박지은

  기자

18일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및 한국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선정된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박스권 증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 러시 등 시장 이슈와 함께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부상, 현대차 한전부지 10조원 매입 등 개별 상장사 이슈 등이 포함됐다.

◇금시장, ETN시장 등 신시장 개설 및 신상품 출시 등 투자수단 다양화 =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금현물시장이 지난 3월24일 개장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이후 자산관리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상장지수증권(ETN)시장도 문을 열었고 지난 8일에는 미국달러선물야간시장도 개설됐다. 이밖에 변동성지수선물, 섹터지수선물이 신규 출시됐고 주식선물·옵션시장도 리모델링돼 투자 상품이 다양화됐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 = 올해 코스피지수는 1850~2100포인트선에서 횡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8월2일 2121.27포인트 이후 2100선을 넘지 못하는 횡보장 지속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9월 58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해 올해에도 600포인트를 넘지 못했다.

◇유가 및 코스닥시장 상장 러시 = 삼성SDS, 제일모직 등 대기업 상장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올 한해 약 70개사가 상장됐다. 특히 삼성SDS 15조원, 제일모직의 경우 30조원 이상의 시중 자금이 공모 청약에 몰리는 등 상장에 대한 관심 고조됐다.

◇배당활성화 정책 = 지난 7월1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후 경기부양 및 배당관련 주주권리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의 배당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국은 기업의 실질적인 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유보금 과세 등 배당세재 개편을 추진했다. 거래소도 지난 10월21일 신배당지수 발표하고 배당지수 ETF를 상장하는 등 배당투자 활성화를 유도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부상 = 올해 5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부각됐다. 특히 삼성SDS 및 제일모직 상장,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매각 등이 추진돼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 한전부지 10조 매입 = 현대차가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부지(7만9342㎡)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약 3조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약 10조5500억원에 낙찰했다. 이후 고가매입 논란 등으로 인해 현대그룹 상장사 16사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12.28% 하락했다.

◇금리 최저치 기록 = 올해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으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2.0%) 이후 최저치다. 또한 저물가 장기화, 소비심리 악화 및 정부와의 정책공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추가인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후강통(?港通) 시행 = 지난 4월 10일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가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후강통이 시행됐고 국내투자자를 비롯한 해외투자자가 홍콩시장을 통해 상해 A주식을 직접 취득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지난 15일까지 후강퉁을 통해 3126억원의 주식을 매수했다.

◇아베노믹스 및 엔(円)환율 약세 심화 = 지난 2012년 12월16일 아베 신조의 총리 취임 후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 및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두고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집권 이후 미국 달러 대비 엔 환율은 30% 이상 하락했다. 또 지난 14일에 실시된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공명당 연합)이 최대 의석(326석, 68%)을 차지함으로써 상당기간 엔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락 = 이라크 원유 판매가격 인하, OPEC 감산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난 6월 이후 급락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 기록 중이다. 16일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에도 유가는 수급불균형 및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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