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마부장 “내가 회의실에서도 분 냄새 맡아야겠냐”

마부장(손종학)이 다시 한 번 안영이(강소라)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13회에서 안영이가 장그래(임시완)와 나누던 대화를 마부장이 듣고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영이는 영업3팀의 프리젠테이션 성공을 축하하며 “이러다 오 차장님 부장 승진 되는 것 아니냐”고 성급한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이를 오 차장의 정적인 마부장이 듣게 됐다.

이를 듣고 언짢은 표정을 짓던 마부장 뒤로 안영이의 부서인 자원팀 팀원들이 다가왔다. 자원팀 과장이 “안영이씨 회의 가야지”라고 말하자 마부장은 “얘가 대체 무슨 회의를 준비해”라며 소리를 쳤다.

이에 마부장에게 “노르웨이 건, 안영이에게 시켜놨다”면서 “짧게 브리핑 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마부장은 “나중에 네가 따로 보고해라”면서 “내가 회의실에서도 분 냄새 맡아야 하겠냐”고 화를 냈다.

이에 자원팀 상사들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안영이를 바라봤다.
<BYLINE>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