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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 중단···노조, 부분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 중단···노조, 부분파업 돌입

등록 2014.11.27 14:04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20년만에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이 결국 멈추게 됐다.

27일 노조는 낮 12시30분부터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한 뒤 1시부터 상당수 조합원이 조업을 거부한 채 사내 공장과 회사 밖 도로를 따라 1.8㎞를 행진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으로 울산지역 사업장(특수선사업부 제외)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4조2827억3718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4.81% 수준이다. 생산중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임금·단체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해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도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오후 2시부터 53차 본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사에서 “추가 제시안은 없다”고 못박아둔 상황이어서 합의점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9월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달간 실시해 투표자 1만313명(투표율 57.6%) 가운데 1만11명(97.1%, 전체 조합원 대비 55.9%)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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