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9℃

  • 백령 10℃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9℃

  • 안동 1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9℃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5℃

넥센 스나이더 영입···프로야구 외인 용병 영입전 박차

넥센 스나이더 영입···프로야구 외인 용병 영입전 박차

등록 2014.11.25 21:21

정백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영입하게 된 전 LG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LG트윈스 제공넥센 히어로즈가 영입하게 된 전 LG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LG트윈스 제공

올 시즌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내년 시즌 잠실에서 목동으로 둥지를 옮긴다.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는 LG트윈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스나이더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LG트윈스는 이날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투수 코리 리오단을 포함하는 대신 스나이더와 에버렛 티포드를 제외시켰다.

스나이더는 올해 7월 LG의 외국인 내야수 조쉬 벨의 대체선수로 영입됐지만 부상과 시력 감퇴 등을 이유로 34경기에서 타율 2할1푼에 홈런 4개 17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시력 교정에 성공하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8경기서 타율 4할3푼3리에 2홈런 6타점을 올리며 LG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넥센은 스나이더가 잠실에 비해 좁은 목동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만큼 그로 인한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센은 선발 20승을 거둔 에이스 앤디 밴헤켄과 승률왕 타이틀을 따낸 우완 헨리 소사와 재계약키로 했다. 포수와 외야수를 겸업했던 비니 로티노와는 결별한다.

스나이더를 보낸 LG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의 약체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발 풀타임으로 뛰며 11승 11패의 성적을 거둔 우완투수 루카스 하렐을 영입했다.

프런트의 선수단 사생활 사찰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롯데자이언츠는 태업 논란을 빚었던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기량 쇠락이 뚜렷한 투수 쉐인 유먼을 방출하는 대신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캐나다 출신 외야수 짐 아두치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다른 구단도 외국인 선수 명단을 재정비했다. 4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삼성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MVP인 야마이코 나바로와 에이스 릭 밴덴헐크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다만 J.D. 마틴과는 결별하기로 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공포의 아기공룡’ NC다이노스는 찰리 쉬렉, 에릭 해커, 테드 웨버, 에릭 테임즈 등 4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를 재계약 대상으로 올려놨다. NC는 2015년 시즌부터 신생팀 지원 혜택이 사라짐에 따라 투수 3명 중 1명과 결별해야 한다.

1년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SK와이번스는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트래비스 밴와트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쥔 두산베어스는 ‘4년째 두산맨’ 더스틴 니퍼트는 물론 유니에스키 마야와도 재계약하기로 했다.

올 시즌 8위와 9위를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는 각각 브렛 필과 저스틴 토마스(이상 기아), 펠릭스 피에(한화)와 재계약하고 나머지 선수와는 전원 결별키로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