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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북 ‘탄소 클러스터’에 1조2400억원 투자

효성, 전북 ‘탄소 클러스터’에 1조2400억원 투자

등록 2014.11.24 14:58

강길홍

  기자

전북 탄소 클러스터에 1조2000억원 투입···전북지역 벤처산업에 400억원 지원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개소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탄소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탄소섬유로 만든 의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개소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탄소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탄소섬유로 만든 의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전라북도와 함께 ‘세계 최고탄소 클러스터’ 만들기에 나선다. 효성은 지난해 전북 전주에 연간 2000톤 규모의 고성능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1만4000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400억원을 투자해 창조경제 혁신센터 및 창업보육센터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세계 최고 탄소 클러스터’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원사(실) 안에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4분의 1 수준의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도 높아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산업에 적용된다.

특히 효성은 탄소소재 수요 확대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현지 버스조합과 ‘디젤버스 CNG탱크 시범사업 MOU’도 체결했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CNG탱크는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한 연료통’으로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제품이다.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별도로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 제공해 약 500평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한다. 효성과 전라북도는 우선 20개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탄소 클러스터’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효성과 전라북도는 탄소 관련 혁신 중소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현재 일본·미국·독일 등 탄소 선진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대한민국 탄소산업 관련 기술 수준을 명실상부 세계 ‘톱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전라북도 탄소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연이어 개최된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효성의 탄소섬유 공장이 있는 전라북도 현지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하는 등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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