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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기름값, ℓ당 1700원대 진입하나?

서울 평균 기름값, ℓ당 1700원대 진입하나?

등록 2014.11.23 09:47

김아연

  기자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1809.96원) 대비 약 7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1809.96원) 대비 약 7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최저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조만간 1700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서울 평균 기름값은 ℓ당 1803원으로 지난주(1809.96원) 대비 약 7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예측가격의 오차범위가 ±9원임을 고려하면 1700원대 진입도 가능한 셈이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ℓ당 평균 1800원대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1600원대 주유소가 속출해 23일을 기준으로 16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11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서울의 최저가 주유소는 구로구 대복주유소(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 1ℓ를 1635원에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인천·부산 등 나머지의 경우 평균 17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고 대구(1693.98원)·울산(1697.64원)·제주(1693.80원) 등 3곳도 1600원대까지 하락했다.

전국 최저가는 경북 제이엠오일랜드 제1주유소(에쓰오일)가 ℓ당 1594원에 판매중이며 그밖에 경북에 1곳, 경남에서 4곳이 15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동산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연초 배럴당 107.79달러에서 20일 현재 74.18달러로 31.2% 떨어졌으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려 기름값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유소업계도 출혈 가격 경쟁에서 나아가 부대시설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 방안을 찾아 나섰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주익을 내기 힘든 만큼 셀프주유 확대나 세차장·정비소·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에 이어 미용·헬스시설 등의 편의시설 등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국주유소협회가 ‘주유소 경영 실태’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총 2469개 주유소 가운데 36%인 892개가 ‘수익 창출을 위해 유외(油外) 사업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경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겠다’는 답변이 13%에 달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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