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外人·기관 동시 순매수에 1960선 회복··· 코스피 6.80P↑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1960선을 회복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35%) 오른 1964.84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7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9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수 우위가 나타나 차익거래에서 22억9800만원이 순매도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1299억2500만원이 순매수돼 총 1276억2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올랐다.

은행(2.25%), 운수창고(1.51%), 섬유의복(1.13%), 의료정밀(0.39%), 금융업(0.18%), 유통업(0.04%)만이 내렸을 뿐 기계(2.05%), 전기전자(0.85%), 음식료업(0.79%), 철강금속(0.76%), 보험(0.76%), 화학(0.66%), 제조업(0.62%), 통신업(0.52%), 의약품(0.495) 등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0%) 오른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0.50%)와 한국전력(0.22%), 포스코(1.52%), 삼성생명(0.42%), SK텔레콤(0.35%)도 나란히 올랐다.

이와 달리 현대차(1.20%), SK하이닉스(1.69%), 네이버(3.30%), 신한지주(0.51%)는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6.65포인트(0.33%) 오른 1만7357.51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12.66포인트(0.14%) 뛴 9091.5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0원 하락한 1113.8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05포인트(0.75%) 뛴 543.98로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