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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했던 후강통, 이틀째 일거래한도 62%나 남아

반짝했던 후강통, 이틀째 일거래한도 62%나 남아

등록 2014.11.18 17:13

수정 2014.11.23 22:26

박지은

  기자

전날 조기 마감과 분위기 달라
차익매물 나오면서 주가도 약세
국내 투자자들도 전날 비해 주문↓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통이 시행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일일거래한도가 62%나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마감전 일일거래한도를 모두 채운 후강통 시행 첫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 주문을 내거나 문의를 하는 투자자들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해A주에 투자된 자금은 약 48억4500만위안으로 일일 거래한도액 130억위안 대비 38%에 그쳤다.

후강통이 처음 도입된 전날 장 마감을 1시간이나 남기고 일일 거래한도액을 모두 채운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전날에 이어 은행·증권주에 대한 매도가 이어졌다. 후강통 시행을 앞두고 이들 종목이 급등했는데, 시행 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 상해A시장에서 중권증권(2.73%), 해통증권(2.03%) 등이 2%대의 약세로 장을 마감했고 중국은행(2.98%), 농업은행(2.68%) 등도 하락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전날보다 0.71%(17.64포인트) 하락한 2456.37로 마감됐다.

시행 하루 만에 급격히 줄어든 후강통 거래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국내투자자들이 후강통을 통해 상해A주나 홍콩주식을 매수한 규모는 최대 200억원 정도로 추정됐지만 이날은 그에 훨씬 못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현대증권에 들어온 후강통 거래대금은 2억5300만원으로 전날 8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날 10억50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키움증권 역시 2억4000만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꾸준히 문의는 들어오고 있지만 시행 첫날인 어제보다 문의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며 “평균적인 거래 금액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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