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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4800여 명 등급 바뀐다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4800여 명 등급 바뀐다

등록 2014.11.01 09:33

성동규

  기자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4800여명 등급 바뀐다. 자료=교육과정평가원 제공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4800여명 등급 바뀐다. 자료=교육과정평가원 제공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자는 1만8884명으로 성적을 재산출해 등급이 바뀌는 학생은 4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합격한 사람은 등급 재산정으로 합격이 번복되지는 않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히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 성명을 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피해를 당한 학생들에 대한 세부 구제방안은 다음 달 중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며 “추가합격이 되는 학생들은 내년 3월까지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특별법 제정 추진 등 다음 해 2월까지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1994년 수능 도입 후 교육당국이 문제 출제 오류를 인정해 대입 결과가 뒤바뀌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험생들이 버린 1년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이제라도 전원 정답 처리돼서 다행이다”, “하향지원한 수험생은 어떻게 구제할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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