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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3일 퇴임식···김한조 통합은행장으로 유력

김종준 하나은행장 3일 퇴임식···김한조 통합은행장으로 유력

등록 2014.10.30 17:31

손예술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다음달 3일 퇴임식을 열고 행장직에서 물러난다.

30일 하나금융지주는 29일 열린 하나·외환은행 통합 임시 이사회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이 임기인 김종준 은행장의 사임으로 김병호 하나은행 마케팅그룹 부행장이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종준 은행장은 지난 8월 29일 “외환은행과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백의종군하겠다”는 결의를 밝힌 바 있다. 이달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합병 결의가 이뤄지고 금융당국의 승인만 남은 시점이라 사임 적기라 판단했다는 것이 금융권의 해석이다.

김종준 은행장은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서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양행 임직원이 힘을 합쳐 통합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은행,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시켜주길 바란다”고 사의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은행장은 1980년 1월 은행에 입사해 2009년 1월 하나 캐피탈 사장을 맡았으며 2012년 하나은행장에 취임했다. 2년 임기의 첫 행장업무를 높이 평가 받아 올해 이사회에서 1년 연임을 결의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나은행을 떠나게 됐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은행 내부 규정에 따르면 동일직급 의 선임자가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병호 부행장이 부행장 중 가장 먼저 선임돼 내년 2월까지 은행 직무대행을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내년 2월 1일을 통합은행 출범으로 계획한 가운데 이 기간동안 김병호 부행장이 은행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사임으로 통합은행장으로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더욱 유력해진 상황이다. 김한조 은행장은 올해 3월 취임해 임기가 2016년 3월이라는 점과 별다른 과실이 없었던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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