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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택지지구 집값, 대형공원 따라 ‘강세’

신도시·택지지구 집값, 대형공원 따라 ‘강세’

등록 2014.10.28 09:21

성동규

  기자

일부 단지 분양가 수천만원 웃돈

힐스테이트 광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힐스테이트 광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대다수 사람이 도시 인근에 밀집되어 살면서 그 동안 사실상 자연친화적인 삶을 포기해왔지만 최근 아파트에 살면서도 여유롭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대형공원은 주민 휴식공간이자 문화관광기능이 있어 입주 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사례가 많다. 이는 곧 시세로 반영돼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원 가량의 시세차이를 보인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입주한 광교신도시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 전용 111㎡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가구 시세가 6억8000만원 선에 형성돼 으나 그렇지 않은 가구는 5000만원 낮다.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는 연립주택 ‘광교 에일린의 뜰’은 1600만원대 공급된 분양가가 현재 2000만원 안팎에 호가가 형성돼 광교신도시내 가장 높은 시세를 보였다.

특히 테라스가 있으면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전용 134㎡)는 13억~15억에 매맷값이 형성돼 호수공원 조망이 안 되는 같은 평형대 매맷값 9억5000만원과 비교해 3~4억 이상 비싼 금액이다.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청라 호반베르디움 4차’도 호수공원 덕을 톡톡히 봤다. 청라 H공인중개사는 “청라호수공원이 개장되기 4억선에 가격이 형성됐다”면서 “호수공원 개장한지 불과 2~3개월만에 공원조망 가구는 4억5000만~4억60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대형공원 인근 단지들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대형공원 인근지역 분양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가 그 대표적인 단지다.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입지로 대부분 가구에서 호수·공원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아파트가 지하 3층 지상 49층 6개 동 전용 97~155㎡로 총 928가구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2개 동 45~84㎡ 총 172실 규모다. 오피스텔은 타워동과 호수 조망을 극대화한 테라스동이 조화롭게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 광명역세권지구 4블록에서 공급돼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광명역파크자이’도 단지 앞에 축구장 20배 규모 새물공원 덕을 톡톡히 봤다.

새물공원은 안양시가 3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한 사업으로 그 규모는 17만㎡에 달한다. 공원 내에는 공원시설, 운동시설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아파트 59~95㎡ 875가구, 24~39㎡ 오피스텔 336실, 상가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구성됐다. 계약은 내달 3~5일 진행될 예정이다.

동일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7블록에 분양 중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는 단지 가까이 약 2만5000㎡ 규모 단독 근린공원도 인접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릉천도 단지 바로 앞에 흘러 길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66~84㎡ 총 968가구 규모로 지난 24일 본보기집의 문을 연 이후 주말동안 약 3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공급일정은 오는 30~31일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도 화성시 반월·기산지구에에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화성’은 단지 옆에 앞으로 2만3000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그린 프리미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탄이라 불리는 기산반월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8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1387가구 규모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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