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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검사들의 이야기 ‘오만과 편견’ 월화극 부진 해결사 될까?(종합)

진짜 검사들의 이야기 ‘오만과 편견’ 월화극 부진 해결사 될까?(종합)

등록 2014.10.23 21:23

수정 2014.10.24 10:07

이이슬

  기자

“4부까지만 꼭 보세요. 마지막까지 함께하시게 될 겁니다. 양심을 걸고 약속합니다” (최민수)

‘MBC 사랑’ 최진혁, 백진희 그리고 베테랑 김진민 PD가 만났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진혁, 백진희, 최민수, 손창민, 이태환, 최우식, 정혜선, 장항선을 비롯한 주연배우와 김진민 PD가 참석했다.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루저 검사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다.

◆ 흔한 사랑 이야기? NO, 진짜 검사이야기 그린다

이날 김진민 PD는 “현실을 드라마가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직접 들어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검사들은 미화 될거다. 주인공들이 잘하면 당연히 그 직업이 미화될 수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PD는 “하지만 그게 현실감이 없다면 이 드라마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에서 최진혁과 백진희의 러브라인이 있음이 예고됐고, 이게 자칫 검사들이 사랑하는 드라마로의 전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김 PD는 “사랑을 그리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사랑만 남기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라고 장담한다”고 선을 그으며, “1회를 보면 어떤 드라마인지 감이 올 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과 관련해 김PD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검사가 일을 열심히 하면 살만한 나라고, 일을 게을리 하면 힘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 최후를 지키는 직업 중에 하나가 검사다. 진짜 검사들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진민 PD와 손창민이 작품에서 조우했다. 이날 손창민은 “극본이 좋았지만, 김 PD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신뢰를 드러내며 “작품을 하면서 설렜다 현장에 나갈 때 연애할 때 느낌으로 나가고 있다”고 행복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창민은 “어태껏 보여드리고 싶었던 열망과 열정이 작품에서 폭발했다. 오랜만에 사고한 번 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진희 최진혁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진희 최진혁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 ‘월화극 히로인’ 백진희 - ‘MBC 첫 주연’ 최진혁 만났다

작품에서 백진희는 인천지검 수습검사 한열무를, 최진혁은 경력 10년차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를 연기한다.

올해 MBC에서 ‘기황후’, ‘트라이앵글’ 그리고 ‘오만과 편견’까지 총 3편의 월화극에 출연하는 백진희는 MBC에 애정을 드러냈다. 백진희는 “대본을 보자마자 꼭 하고 싶었다. 한열무 캐릭터가 사랑스러웠다. 드라마가 끝나면 나도 성장해있고, 드라마도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백진희와 호흡을 맞추는 최진혁은 “검사 역할도, MBC 주연도 처음이다”고 밝히며 “연기하기에 어려운 대본인데, 어려워서 정말 현장에서 힘들다”고 부담을 드러내며, “실제 검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재판을 봤다. 평소에 그런 곳을 갈 기회가 없었는데 신기했고, 연기에 도움됐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상대역인 백진희에 대해 “현장에서 상대역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장난도 먼저 잘 치는데, 백진희가 장난을 잘 받아준다. 그래서 빨리 친해졌다. 현장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풀어가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민수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민수 /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 한 자릿수 월화수 부진···‘오만과 편견’이 해결할까?

이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극에 대해 김진민 PD는 “우리의 상대는 가요무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월화드라마가 고전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감정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그리겠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오랜만에 사고한 번 친다고 느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오는 27일 MBC에서 첫 방송 예정.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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