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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특수강 매각 안 되면 상장도 고려”(종합)

포스코 “포스코특수강 매각 안 되면 상장도 고려”(종합)

등록 2014.10.23 17:42

강길홍

  기자

포스코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 포스코특수강에 대해 매각 불발시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23일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오승철 포스코 가치경영실 상무는 “포스코특수강은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데 안 된다면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특수강을 세아베스틸에 넘기기로 하고 지난 8월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오 상무는 “포스코특수강 매각은 올해가 될지 내년으로 넘어갈지 모르겠다”면서 “가격도 얼마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광양제철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매각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관계자가 많고 법률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내년 초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우루과이와 USP에 대한 연내 매각 방침은 분명히 했다. 오 상무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조림사업을 하는 ‘포스코우루과이’와 미국의 ‘USP’를 올해 말 매각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계열사는 몇백억원 단위로 큰 규모가 아니어서 재무제표에는 큰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탄소배출권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포스코우루과이를 설립하고 약 300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어 조림사업에 나선 바 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3분기에 흑자전환했지만 4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상무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흑자 배경에 대해 “판매량이 16만t 늘었고, 원료사용단가가 t당 2만원정도 떨어진 요인들이 절반 정도씩 반영됐다”고 설명하고, “4분기에는 기술사용료가 반영돼 일시적으로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술사용료는 포스코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제공한 기술에 대한 것으로 크라카타우포스코로서는 비용이 되지만 포스코로서는 수입이 된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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