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부산 분양시장···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더에이치스위트’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부산 분양시장의 수년째 계속 활황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부산은 연간 평균청약경쟁률이 5대1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높은 청약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실제 올해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아파트와 구서SK뷰1단지 아파트가 1순위에서 각각 47.49대1, 40.12대1의 경이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산 분양시장의 인기 이유로 지역 내 신규아파트 공급이 여전이 부족하고, 주택업계가 분양가를 대폭 내리는 등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분양 전략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에도 부산 분양시장 열기에 힘입어 대형 건설사들이 부산전역에서 브랜드아파트를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브랜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는 부산 지역 특성상 자금력과 수주전에서 유리한 대형사가 알짜 단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한껏 달아오른 부산 분양열기가 올 연말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분양하는 브랜드 단지 소개다.

대림산업은 내달 ‘부산의 강남’ 해운대구 538-11번지 일대에 짓는 ‘더에이치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 81~89㎡ 총 56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 대연동 일대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이 중 일반에는 전용 59~121㎡ 1866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2’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 동 전용 59~84㎡ 아파트 216가구, 전용 19~42㎡ 오피스텔 230실 규모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이달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 일대에서 ‘래미안 장전’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전용 59~114㎡ 총 1938가구 규모로 이 중 13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59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