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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대 맞는 예탁결제원, ‘BIFC’를 금융의 중심으로

부산 시대 맞는 예탁결제원, ‘BIFC’를 금융의 중심으로

등록 2014.10.20 08:15

박지은

  기자

내달 24일 본사 부산으로 이전
현업부서 4개 포함 9개 부서 이전
새 둥지 ‘BIFC’ 63층 규모 랜드마크
인재채용·사회공헌 등 ‘부산화’에 노력

부산 문현금융지구 BICF. 사진 = 뉴스웨이부산 문현금융지구 BICF. 사진 = 뉴스웨이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본사 이전을 한달 앞두고 있다. 새로운 둥지는 부산 서면 근처에 위치한 문현금융단지의 ‘랜드마크’ 부산금융센터(BIFC)다.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을 부산으로 옮기는 예탁결제원은 본사 이전 이후에도 부산 현지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내달 24일 이전···전체 직원의 55%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지난 17일부터 부산 문현금융단지 등에서 출입기자 세미나를 갖고 내달 24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BIFC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전 인원은 289명으로 당초 계획인 220명부터 확대했다. 이는 정부의 지방이전계획상 승인된 인원으로 전체의 약 55~60%명 가량이다.

이전 부서는 총 15개 부서다. 펀드결제부, 청산결제부, 정보운영부, 재무회계부 등 4개 현업부서와 IT서비스부, IT전략부 등 2개 IT부서, 경영전략부, 감사부, 해외사업부 등 9개 후선부서가 부산으로 이전한다.

예탁결제원은 “일부 현업부서의 이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의 불편 등을 최소화 하고자 고객 준비사항을 마련해 홈페이지, 세이브로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고객 전산시스템 테스트도 병행하며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부산간 전화번호 연계, 화상회의 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63층 규모 BICF···예탁원은 5개층 사용
예탁ㄱ려제원의 본사 이전하는 BIFC는 부산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는 랜드마크다.

연면적은 19만7869㎡로 지하 4층~지상 63층 규모다. 특히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보다 40M가량 더 높아 지상 최대 높이의 건물이다.

지난 2010년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준공에만 4년이 소요됐다.

BIFC에는 예탁결제원뿐만 아니라 정부 공기업 이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하는 7개 기관도 공동 입주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이다.

예탁결제원은 5개층 4743평을 사용할 예정이다. 5층에는 IT 관련 전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36층부터 39층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대지가격 59억원과 건물가격 423억원을 포함해 약 482억원을 들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미래 글로벌 금융시장의 플랫폼으로 자기매김하고자 한다”며 “부산 본사 시대를 맞이해 끝없는 혁신으로 금융시장의 밝은 빛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 등 ‘부산화’에도 최선
예탁결제원은 본사 부산 이전과 더불어 부산화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약 10% 수준이나 정규직 채용의 일정비율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대학과의 산한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의 주요대학과 산학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예탁결제원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중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 산본사와 관련된 용역 시행 및 장비·사무용품 구입시 부산, 경남지역 기업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예탁결제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어 공사에서도 참여 업체 20곳 중 10곳을 부산 현지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CSD), 아시아태평양중앙예탁결제기관협의회(ACG) 등 예탁결제원과 관련된 국제행사 및 학술행사 등도 부산지역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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