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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벼랑 끝’ 코스피 “연중최저점 진입도 가능”

[주간증시전망]1900선 ‘벼랑 끝’ 코스피 “연중최저점 진입도 가능”

등록 2014.10.19 12:03

김민수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은 1900선에 겨우 턱걸이 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추락하느냐 또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느냐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반등 모멘텀 대신 추가 하락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당장 추세 전환에 나서기엔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1940.92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박스권 하단이 꾸준히 하락하며 결국 190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주 대비 2.07% 하락한 수치며, 장중 한 때 1890선까지 추락하면서 지난 2월 6일 1891.32로 마감한 이래 8개월 만에 19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이다.

지난 주 역시 국내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이달 들어 매일 순매도를 기록하는 외국인들은 지난 주 역시 5거래일 내내 1조10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매각해 각각 1조원, 45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기관·외국인과 대조적인 매매 전략을 취했다.

아울러 이 같은 외국인의 이탈이 당분간 이어져 최소 이번 달까지는 국내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재정리스크 문제가 또 불거졌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출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오승훈 투자전략팀장도 “내부적 요인이라기보다 글로벌 변수에 국내증시가 크게 흔들렸다”며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했어도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신흥국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 추세가 당분간 지속해 연중최저점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은행 금융퉁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발표했음에도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이처럼 최근 코스피는 대외요인에 크게 휘둘려 당장 이를 없앨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승훈 팀장 역시 “하방저지선, 연중최저점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충분히 발현하지 못하는 상태다. 3분기 정부 정책 효과를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반응이 크지 않았다”라며 “현 주가에 대한 가격 매력도 높지 않아 10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 금융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나 나오는 내주에나 반등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는 20일 KPX화인케미칼이 한화화인케미칼로 상호변경해 변경상장하며 같은 날 티이씨앤코 역시 감자 후 처음으로 재상장한다.

21일과 22일에는 삼진엘앤디, 22일과 23일에는 제룡전기가 각각 유상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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