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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문소리, 영화계 禁止에 대한 속시원한 발언 ‘공감백배’

‘매직아이’ 문소리, 영화계 禁止에 대한 속시원한 발언 ‘공감백배’

등록 2014.10.01 18:12

홍미경

  기자

배우 문소리가 연예게에 남아있는 '금지'에 대해 솔직하게 꼬집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영화감독 봉만대, 배우 백성현,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 등이 출연한 가운데 '금지'를 주제로 펼치는 뜨거운 토론의 현장이 전파를 탔다.

사진= SBS '매직아이' 방송캡처사진= SBS '매직아이' 방송캡처


이날 문소리는 19금보다 높은 21금이 나와야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영화감독 봉만대의 말에 "사실 영화는 19금 판정을 못 받으면 아예 상영 불가"라며 "문제된 부분을 수정해서 재심의 받아야 한다"고 현 영화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문소리는 "같은 키스신인데 '인간중독'은 야하다는 이유로 심의통과가 안 되고 '만추'는 통과가 됐다. 또 영화 '폼페이' 포스터도 화산 앞에서 애틋한 키스씬이 있었는데 삭제됐다"며 애매모호한 한국의 영화 심의 기준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다양성을 위해 높은 수위의 영화만 상영하는 제한 상영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25금이라는 심의 기준을 만들어서 봉만대 감독님의 세계를 보고 싶다"고 화끈하게 털어놔 다른 MC들과 게스트들을 놀라게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처럼 문소리는 MC이기 이전에 영화인으로서 영화계에 '금지'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으며 게스트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문소리의 진지한 면모는 자칫 지나치게 가벼워보일 수 있는 분위기에 적절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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