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16℃

  • 백령 12℃

  • 춘천 20℃

  • 강릉 20℃

  • 청주 21℃

  • 수원 18℃

  • 안동 2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9℃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20℃

  • 울산 16℃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허정운 “신흥복은 역심을 품은 역도 였습니다”

[비밀의 문] 허정운 “신흥복은 역심을 품은 역도 였습니다”

등록 2014.09.30 22:45

김재범

  기자

 허정운 “신흥복은 역심을 품은 역도 였습니다” 기사의 사진

동참화사 허정운(최재환)이 드디어 예진화사 신흥복(서준영)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전하기 위해 세자 이선(이제훈)을 찾아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4회에선 동궁전을 찾은 허정운은 이선 앞에 나섰다. 묶이고 무릎이 꿇려 있던 그는 이선의 배려로 의자에 앉아 모든 것을 고했다.

이선은 허정운에게 “대체 재수가가 결정된 직후 도화서를 떠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에 허정운은 “죽여 주십시오”라며 울부짖었다. 허정운은 자신의 품에서 서신 한 장을 꺼내들었다. 그 서신을 받아 읽은 이선은 너무도 놀랐다. 이선은 “대체 이게 사실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허정운은 “신흥복은 매일매일 역심을 품고 저하와 왕실을 비방하는 내용이었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선은 믿지 않았다. 그는 “넌 특검에서 반대로 진술했다”면서 “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허정운은 “죽여주십시오”라고 다시 얘기했다. 이에 이선은 허정운이 도망친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허정운은 “신흥복의 역심을 알고도 가만히 있었다는 게 발각될까 두려워 도망을 쳤다”면서 “나도 역도로 몰릴까 두려웠다”고 울부짖었다.

이선이 읽은 서신에는 “내가 원한 건 왕세자 이선의 권력이다. 친구 이선의 우정 따위가 아니다”는 신흥복의 글이 써있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선의 측근인 강필재(김태훈)가 허정운의 친형을 칼로 위협하며 그에게 거짓 증언을 하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강필재가 노론의 수장인 김택(김창완)의 측근이었다는 점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