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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남북대결, 우리에 좀 더 유리”

[인천아시안게임]이광종 감독 “남북대결, 우리에 좀 더 유리”

등록 2014.09.30 22:40

정백현

  기자

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목표로 삼은 금메달 획득을 향해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2-0으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회 전부터 목표를 우승으로 잡아왔다”며 “잘 추슬러서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로 결정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측) 팀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지만 연장까지 치렀기에 우리보다 더 피곤한 상태로 안다”며 “결승전에 주축 선수들이 못 나온다고 들었는데 100%의 팀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조금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측 선수 중에서는 16강 토너먼트 이후의 경기에서만 무려 4골을 퍼부었던 골게터 정일관이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왼쪽 풀백을 맡았던 강국철도 부상을 입어 결승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4강전에 출전할 것으로 유력했던 ‘대표 골잡이’ 김신욱의 결장에 대해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몸 상태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이어진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뭄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시인했다. 그러나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이 감독은 “28년간 금메달을 못 땄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 1게임이 남은 만큼 잘 회복시켜서 결승에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늘 맞섰던 태국 팀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몇몇 태국 선수는 기술이나 스피드 측면에서 한국 선수보다 오히려 나은 선수도 있었다”며 “그런 선수가 많아진다면 태국 축구도 한국과 겨뤄볼만 하다”고 밝혔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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