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세계 10대 건강식품 ‘히카마’ 재배 성공한 임강환씨

▲ 열대작물인 히카마(얌빈) 재배에 성공한 임강환 씨가 '히카마' 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 진안군에서 열대작물인 히카마(얌빈) 재배에 성공한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진안군 백운면 동산마을 임강환(48)씨가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평가받는 '히카마(얌빈)'재배에 성공해 수확을 앞두고 있다.

히카마는 지난해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열대작물이다.

지난 5월 8264㎡의 밭에 히카마를 심은 임씨는 10월 수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50t 정도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kg당 6000~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작물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김치나 국물요리 등에 사용해도 아삭거리는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주스나 튀김 등으로 만들어도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 요리의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임강환 씨는 “히카마는 마와 무·배를 섞은 것 같은 맛으로 샐러드·튀김·김치·육회·주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데다 껍질을 손으로 벗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시험재배를 통해 분석한 결과 병해충 저항성이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량도 많아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진안 김효수 기자 kimhs9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