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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세밀치 못한 플레이 아쉽다”

[인천아시안게임]이광종 감독 “세밀치 못한 플레이 아쉽다”

등록 2014.09.17 22:32

정백현

  기자

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예상 외의 고전 끝에 2연승을 기록한 이광종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찬스 상황에서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를 보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은 17일 오후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A조 조별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괜찮았지만 많은 찬스를 가졌음에도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 부상으로 교체된 김신욱과 윤일록의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무릎 인대 쪽 부상을 당한 윤일록의 부상에 대해 우려했다.

이 감독은 “김신욱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도 “무릎 인대 쪽 부상을 입은 윤일록은 18일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 결과를 통해 부상 수준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욱과 윤일록을 대신해 투입된 이종호와 이용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평을 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오늘 등장한 중원 강화 전략에 대해서는 골 결정력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전반 초반 이재성을 전방으로 올리는 플레이를 주로 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김신욱의 머리만으로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상대의 상황에 따라 전술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계속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중동 선수들은 아시아의 강팀인 한국을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지 않느냐”며 “오늘의 플레이도 한국을 이겨보기 위한 자신들만의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현재 확률로 보면 A조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90% 이상 될 것 같다”며 “착실하게 라오스전을 준비해서 조별예선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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