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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이사회에서도 ‘내분’···사태 해결사 될까?

KB이사회에서도 ‘내분’···사태 해결사 될까?

등록 2014.09.17 16:02

이나영

  기자

임영록 회장 거취 둘러싸고 의견 분분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던 KB금융 이사회 내부에서도 내분이 일고 있다.

임 회장의 사퇴여부를 놓고 이사회 임원진 간이 엇갈린 의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저녁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임 회장의 해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이사는 사퇴 권고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임 회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부당한 징계를 취소하라며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여서 법원이 판단을 내릴 때까지 해임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당장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사회가 해임을 의결한 후 법원이 임 회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이사회는 모순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한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이사회 내부의 논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오늘 해임을 의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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