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 “칼 수트 온몸을 조여와 숨이 막힐 것 같다” 고충토로

사진= 김동민 기자 life@

이동욱이 칼이 달린 수트로 인해 촬영중 숨이 막힐 것 같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올 가을 파격과 멜로를 함께 보여줄 KBS2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제작 아이에이치큐/가지컨텐츠)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라움’ 2층 마제스틱 볼룸에서 ‘아이언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김용수 감독을 비롯해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등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이자리에서 “극중 주홍빈역을 맡은 이동욱이다. 하이라이트 영상 어떻게 봤나? 미리 본 하이라이트 훨씬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이 준비 돼 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서 ‘아이언맨’ 제목 듣고 드는 생각이 뭐였는지 묻는 질문에 “이 제목 뭐지? 이 제목 우리나라에서 써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내용을 읽고 나서 왜 이 제목을 써야 했는지 알게 됐다. 드라마를 보시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여자 주인공을 감싸는 역할을 하다가 세동(신세경 분)의 보살핌 받으니 좋다. 요새 애정결핌에 걸린 것 같았는데 세동이 덕분에 해소하고 있다.(웃음) 또 극중 욕하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은데 그런면은 누구나 조금씩 하는 행동이므로 큰 부담 없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칼이 돋는 설정으로 인해 착용하는 칼 수트에 대해 “칼 옷을 입고 있으면 점점 온몸이 조여온다. 보통 이 갑옷 수트를 입고 6-8시간 촬영 하기도 하는데 숨쉬기 힘들 정도로 답답하다. 특히 칼이 몸에서 돋아나는 설정이라 몸에 밀착되게 만들어야 해 답답함이 최고다”면서 “처음 칼이 난 갑옷을 입는데 2시간 걸렸다. 조끼 같은 틀을 입고 칼을 하나하나 나사를 조이며 온몸에 붙이느라 2시간 정도 걸렸다. 수트를 입혀주는 분들 노하우 생기며 점점 입는 속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드라마 ‘피아노’, ‘신데렐라 언니’로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은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용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

첫 사랑의 쓰라린 상처와 분노로 마음이 차갑게 얼어버린 주홍빈(이동욱 분)과 홍빈의 얼어버린 마음을 녹여줄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 손세동이 만나 그려나가는 로맨틱 판타지멜로드라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조선총잡이’의 후속으로 9월 10일 안방극장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