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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기존 짝짓기 프로그램과 격이 달랐다

‘나의 결혼 원정기’, 기존 짝짓기 프로그램과 격이 달랐다

등록 2014.09.02 23:58

홍미경

  기자

사진= KBS2 '나의 결혼 원정기' / KBS 제공사진= KBS2 '나의 결혼 원정기' / KBS 제공


기존 짝짓기 프로그램과 격이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가족 예능의 꽃 KBS에서 늘어가는 1인 가구 속 골드 미스-골드 미스터들을 위해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결혼 권장 버라이어티 KBS 2 ‘나의 결혼 원정기’가 2일 첫 전파를 탔다.

전 세계 노부부들이 말하는 결혼과 배우자의 의미를 담은 ‘나의 결혼 원정기’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은 25%의 싱글남녀에게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살리게 하는 결혼장려 프로그램이다.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들이 모여 해외 웨딩 일주를 떠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망설이는 사람들’, ‘결혼 하고 싶지만 준비가 부족한 사람들’ 등 온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훈훈한 가족 예능이면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여행예능’의 포맷을 결혼이라는 소재를 넣어 새롭게 해석했다.

‘나의 결혼 원정기’를 떠난 철없는 오빠들은 본격적인 결혼 원정에 앞서 먼저 그리스 제 1호 국제결혼 부부인 알렉산드로 장을 만나 결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졌다.


알렉산드로 장에 의하면 활주로가 없는 비행기는 불안정하게 상공을 떠돌 수밖에 없듯이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가 바로 결혼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결혼의 중요성을 가슴깊이 새긴 멤버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결혼 원정에 임했다.

이 자리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겸 MC 김국진이 결혼멘토로 자청하고 나섰으며 원정대원으로는 아줌마들의 대통령 탤런트 김승수 (44) 90년대 인기가수 김원준(43),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통해 로맨틱가이로 거듭난 탤런트 박광현(38) 그리고 KBS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던 조항리 아나운서가 함께 원정을 떠났다.

노총각 스타 4명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될 행운의 여인은 사랑이 이뤄지는 섬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리스의 여신 요안나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스에서는 결혼식 전 신부의 구두 바닥에 미혼친구들의 이름을 적고 식이 끝난 후 가장 닳아 있는 이름의 사람이 다음에 결혼 한다는 풍습이 있다.

대미의 결혼식 당일 멤버들은 신부의 구두 바닥에 각자의 이름을 적고 누가 신랑이 될지 예견 해 보기도 하고 결혼식 전날 신랑신부가 잘 살라는 의미로 친구들이 모이는 ‘침대 파티’ 등 독특한 그리스의 결혼식 풍습을 치루며 결혼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송을 끝낸 ‘나의 결혼 원정기’는 비록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청춘들에게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숙제를 가볍지만 진지하게 다루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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