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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463억弗···전년比 0.1% 감소(종합)

8월 수출 463억弗···전년比 0.1% 감소(종합)

등록 2014.09.01 10:27

수정 2014.09.01 10:34

김은경

  기자

조업일수 감소 車업계 파업 영향
무역수지 31개월 흑자 이어가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 업계 파업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우리나라 수출이 462억 7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5월 수출이 0.9% 줄어든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조업일수가 1일 감소한 탓에 총 수출은 다소 줄었지만 일 평균 수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8월 일 평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9억7000만달러)보다 9000만달러 증가한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급감했다. 예년에 비해 하계휴가 시기가 변경되고 현대 기아차 업계 파업 영향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9%, 5% 감소했다. 이는 전체 수출액에서 16억5000만달러 가량 손실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 수출은 증가했다. LG전자 G3 공급증가에 힙입어 무선통신기기 의 경우 8.7% 증가했다. 철강은 미국과 중국의 시황 호조로, 석유화학은 PX 공급증가로 각각 9.5%, 5.6%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증가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화학, 무선통기기 중심으로 한 미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1% 늘었다. 추이를 살펴보면 6월 15%, 7월 18.7% 10%대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달 들어 증가폭이 10%대 이하로 떨어졌다. EU로의 수출은 전달에 비해 0.1% 증가한 9.7%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5월 9.4%, 6월 1.0%, 7월 7.0%, 8월 3.8%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제품(-22.7%), 철강(-9.3%) 품목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무선통신기기(31.7%), 컴퓨터(30.5%) 등의 수출은 늘었다. 7월 반짝 상승세(5.9%)를 보였던 일본 수출은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8.0% 줄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8.4%), 소비재(19.3%) 수입은 증가한 반면 자본재(-6.3%)는 감소했다. 원재재 수입은 원유(19.4%), 석유제품(11%), 철강제품(10.1%) 중심으로 늘었고 발전용으로 쓰이는 석탄(-17.3%)과 가스(-10.5%) 수입은 줄었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제조용 장비(-65.9%) 등의 수입이 줄었고 소비재는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2월 이후 증가세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8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하계휴가 시기변동, 자동차 파업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하고 있고 미국과 EU 수출 호조로 향후 수출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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