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조기완판 예상”··· 최대 연 2.60% 예금 판매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 기원예금 29일부터 출시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정기예금이 판매된다.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박인비 선수가 커리어그랜드슬램(시즌에 관계없이 LPGA 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할 경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 기원예금’을 다음달 12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박 선수는 3개 대회에 우승한 상태로 9월 11일 열리는 ‘2014에비앙 챔비언십’에 우승할 경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이 상품의 계약기간은 6개월, 12개월 두 종류로 가입금액은 1인당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6개월 연2.25%, 12개월 연 2.30%를 제공하며, 박인비 선수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면 0.3%p의 우대이율을 적용받는다. 6개월 예금의 경우 2.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12개월의 경우 최대 2.60%를 적용받는다.

총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판매한도가 모두 소진되는 경우 조기에 판매 종료될 수 있다.

KB국민은행 수신부 관계자는 “역마진을 감수하고 박인비 선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내놓는 예금”이라며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박인비 선수 관련 상품 출시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Ⅰ,Ⅱ’를 판매한 바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