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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INT, 김동업 대표 등 임원 26만주 처분···주가 하락 조짐?

인터파크INT, 김동업 대표 등 임원 26만주 처분···주가 하락 조짐?

등록 2014.08.28 17:19

박지은

,  

김민수

  기자

김동업 대표 등 임원 7명 총 26만주 처분
상장전 스톡옵션, 차익도 ‘대박’
투자자는 ‘울상’···하락 조짐?
증권사 목표주가도 잇따라 낮춰

인터파크INT, 김동업 대표 등 임원 26만주 처분···주가 하락 조짐? 기사의 사진


올해 초 증시에 입성한 인터파크INT의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매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도 인터파크INT의 목표주가를 낮춘 바 있어 주가 하락의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은 인터파크INT의 보통주 총 25만8196주를 처분했다.

김 대표은 보유주식 13만주 가운데 5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단가는 2만600원으로 총 10억3000만원을 현금화 시켰다.

김 대표의 주식은 지난 2008년 지급된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당시 행사가격이 2500원이었을 감안하면 약 7배가 넘는 차익을 챙긴 것이다.

이날 김양선 전무도 보유주식 6만870주 중 3만주를 매각했다. 김 전무의 주식 역시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취득한 것이다.

스톡옵션 행사가액이 최소 2500원에서 4800원임을 감안했을 때 김 전무 역시 매각을 통해 상당한 차액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성환 전무(3만주), 최대봉 전문(2만주), 이상민 상무(2만5000주), 양승호 상무(4만2388주), 조동현 상무(6만808주) 등이 장내 매도를 통해 주식을 처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2분기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상장 초반의 주가 수준을 겨우 회복했는데,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 매각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파크INT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 회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13일 KTB투자증권은 인터파크INT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고 하이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는 2만원 대로 하향 조정했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 “올해 2분기 판매 총액에서 투어부분은 증가했지만 엔터부문과 도서부문의 판매총액은 감소했다”며 “3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1.4% 감소한 93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의 창구였던 독서가 스마트폰 보급을 위축되고 있다”며 “이는 도서 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데 따른 기조적인 흐름으로 도서부문의 부진이 작용해 향후 주당순이익(EPS)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임원들의 주식 매도에 대해 인터파크INT는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INT IR담당자는 “상장으로 보호예수됐던 주식이 지난 6일에 풀리면서 임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터파크INT는 전날보다 150원(0.70%) 오른 2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지은 기자 pje88@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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