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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글로벌 명차의 안전파트너 ‘런플랫 타이어’ 산실

[르뽀]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글로벌 명차의 안전파트너 ‘런플랫 타이어’ 산실

등록 2014.08.28 15:36

윤경현

  기자

200억원 이상 투자한 주행 테스트 트랙 보유타이어 모두 펑크나도 80km/h로 150km 달려유럽기준보다 성능뛰어나 벤츠·BMW도 찾아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이 1조8389억원으로 지난 7년간 약 6배 성장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운데 금산공장은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56%가 초고성능 타이어로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성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br />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이 1조8389억원으로 지난 7년간 약 6배 성장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운데 금산공장은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56%가 초고성능 타이어로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성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4개의 타이어가 한 번에 모두 펑크가 나는 상황이 돼도 시속 80km의 속력으로 15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지면에 닿을 일이 없죠. 이모든 것은 타이어가 할 일입니다. 그러기에 타이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죠.”

지난 26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내 G트랙에서 실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런플랫 타이어 테스트가 열렸다.

정효준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PC/LT 개발팀 차장은 “유럽 기준에서 80km가 기준으로 돼 있지만 시속 100km이상 달려도 무리는 없습다. 런플랫 타이어는 전 세계 타이어 업체들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될 만큼 고도의 첨단 기술력을 요구하기에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은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타이어가 공개한 런 플랫 타이어는 3세대까지 진화한 런플랫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이다. 이타이어는 기존 주행성능은 유지하면서 열 발생 제어 기능을 강화해 회전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안전 뿐만 아니라 승차감에서도 일반타이어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초고성능 런플랫 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친환경 드라이빙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런플랫 타이어’는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산실 금산공장은 지난 1997년 설립이래 현재까지 4차에 걸친 증설과 확장을 마쳤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자하여 약 87만2000㎡(약 26만4000평) 규모에 2800여명의 직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2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한국타이어 전체물량의 약 27%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에 생산능력 확대와 공장의 우수성 유지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공사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이 1조8389억원으로 지난 7년간 약 6배 성장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운데 금산공장은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56%가 초고성능 타이어로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성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산실 금산공장은 지난 1997년 설립이래 현재까지 4차에 걸친 증설과 확장을 마쳤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자하여 약 87만2000㎡(약 26만4000평) 규모에 2800여명의 직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산실 금산공장은 지난 1997년 설립이래 현재까지 4차에 걸친 증설과 확장을 마쳤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자하여 약 87만2000㎡(약 26만4000평) 규모에 2800여명의 직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특히 금산공장은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규모뿐만 아니라 최첨단 주행 테스트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테스트 트랙은 2005년에 총 200여억원을 투자하여 건립. ‘G트랙(G’trac)’과 ‘G트랙 아쿠아(G’trac Aqua)’로 구성되어 있다.

G트랙은 20만㎡(약 7만5625평) 부지에 완공된 타이어 테스트 전용 서킷으로 타이어의 선회능력, 제동력, 접지력, 정숙성, 소음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또한 ‘G트랙 아쿠아’는 다양한 조건의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젖은 노면 테스트 트랙이다. 이 곳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최상의 품질을 위해서 하루에 100번이 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금산공장을 찾은 이유는 런플랫 타이어 테스트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일반타이어와 함께 ‘런플랫 타이어’까지 공급을 시작했다. BMW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독일차에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는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다.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옆면(사이드월)의 강성을 높여 주행 중 펑크가 나도 시속 80㎞로 최장 80㎞를 달릴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한국타이어의 런플랜 타이어는 최장 150km까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남(금산)=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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