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6℃

‘일편단심 민들레’ 25일 첫방송···평일아침 안방극장 점령 예고

‘일편단심 민들레’ 25일 첫방송···평일아침 안방극장 점령 예고

등록 2014.08.24 08:55

홍미경

  기자

25일 안방극장에 새로운 이야기가 찾아간다. 바로 그 때 그 시절의 훈훈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KBS2 TV소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일편단심 민들레’(극본 이해정, 염일호 / 연출 신창석)가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순금의 땅’ 후속으로 다음 주 새로 시작하는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의 첫방송을 미리 들여다본다.

사진=KBS2 '일편단심 민들레' / KBS 제공사진=KBS2 '일편단심 민들레' / KBS 제공


◇ 주요 인물들의 운명적 만남, 얽힌 인연 예고

1회 방송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얽힌 인연을 복선삼아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강욱(최철호 분)과 소녀 민들레(안서현 분)의 만남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길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들레와 세영(이영은 분) 두 여자의 첫만남도 이뤄질 예정. 고아원 아이들과 동네의 수타 자장면을 ‘요술 자장면’이라고 부르며 맛 볼 날만 꿈에 그리는 들레가 자장면을 계기로 세영과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두 꼬마는 이후 절친이 되었다가 성장하며 사랑의 라이벌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조되는 모습으로 마주하는 첫 만남도 재미있는 그림이 될 거라고.

민들레의 은인 박순희 사장(김하균 분)과의 첫 만남도 그려질 예정이다. 당돌하면서 배짱 좋은 말괄량이 들레의 모습을 받아주는 인정많고 따뜻한 박사장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펼쳐질 것.

무엇보다 주인공 민들레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왜 고아원에서 살게 됐는지, 작품의 중요한 뿌리가 될 부모세대들의 슬픈 인연도 1부를 시작으로 차차 베일을 벗게 된다.

◇ 추억의 저편으로 자리한 에피소드 대방출

굴곡과 아픔이 많았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그 역사의 회오리 속 한 여인의 꿋꿋한 성장담을 그려온 TV소설이지만 배고프고 힘들었던 만큼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도 풍성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절이기도 하기에 아침시간대 안방극장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제작진은 “‘일편단심 민들레’를 통해서도 지금은 아련한 기억의 저편으로, 혹은 젊은 세대들에겐 생소하지만 흥미로울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매 회 깨알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밀을 서리해서 구워먹고, 병을 주워모아 팔거나 메뚜기를 잡아먹던 그 시절 이야기가 다시한번 브라운관을 통해 재연된다.

특히 ‘밀 구워먹기’란 알이 찬 밀대를 잡고 불에구워 입으로 후후 불어 껍질은 날려버리고 남은 밀알을 털어먹는 것으로 지금 젊은 세대들에겐 정말 생소한 간식거리이다. 입가와 얼굴 전체가 시커멓게 변할 때 까지 먹는 밀알의 쫀득한 맛이 일품이라는게 어른들의 설명.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고 돌아서면 배고프던 그 시절 아이들의 간식거리가 또하나의 추억 코드로 기억의 열쇠를 연다.

또 지금은 흔하고 손쉽게 배달을 시켜먹는 음식이지만, 전국민 최고의 스페셜 음식으로 꼽히며 중요한 날, 특별한 날에만 겨우 맛볼 수 있었던 자장면이 드라마 속 아이들에게는 요술같은 음식으로 추앙받던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선물한다고.

이처럼 안방극장에 향수를 자극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양부와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또순이 민들레의 가슴 따뜻한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기리에 방송됐던 ‘순금의 땅’ 후속으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평일 오전 9시, 당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말괄량이 민들레와 그 때 그 시절 아이들이 새롭게 찾아간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