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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아가는 삼성-애플···하반기 스마트폰 전쟁 누가 웃을까?

서로 닮아가는 삼성-애플···하반기 스마트폰 전쟁 누가 웃을까?

등록 2014.08.22 17:42

강길홍

  기자

애플, 5인치대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망···삼성은 디자인 중점 둔 갤럭시알파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알파.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갤럭시알파.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이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특히 최근 들어 양사는 서로를 닮아가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유통업체들은 애플의 가을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기존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아이폰6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그동안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따라서 유통 업체들의 아이폰 기존 제품 가격 인하는 애플의 출고가 인하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애플은 신제품 발표 일정에 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업계는 오는 9월 9일께 아이폰6가 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4인치대를 고수해왔던 애플이 올해는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의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5인치대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한 것은 패블릿(폰+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대화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블릿의 원조격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앞서 삼성은 패블릿의 원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인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오는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연다고 예고했다.

애플이 삼성을 닮아가고 있는 것처럼 삼성도 애플을 닮아가고 있다. 삼성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알파는 아이폰을 닮은 듯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알파는 4.7인치 화면으로 앞서 출시된 갤럭시S5보다 크기가 작아졌지만 애플의 아이폰6와 같은 크기다. 또한 갤럭시알파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보다 아이폰5s(7.6㎜)보다 0.9㎜ 얇다.

대신 강점을 보였던 하드웨어 스펙은 다소 낮췄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디자인에서 강점을 보였던 아이폰 시리즈를 철저하게 겨냥한 전략이다. 삼성 측도 갤럭시알파를 디자인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알파는 60만원 후반에서 70만원 초반에 출고가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5s 출고가는 16GB 모델이 81만4000원, 32GB 모델이 94만6000원, 64GB 모델이 107만8000원이었다. 따라서 갤럭시알파는 아이폰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알파가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낮추면서 일부 사양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만큼 성능에 있어서 아이폰6와 어떠한 차별성을 갖췄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대화면 정책을 따라간 아이폰6와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을 닮은 갤럭시알파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가을 스마트폰 대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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