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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命 게임’은 옛말···모바일게임 장기 흥행 돌입

‘短命 게임’은 옛말···모바일게임 장기 흥행 돌입

등록 2014.08.22 17:44

이선영

  기자

사진=구글플레이 캡쳐사진=구글플레이 캡쳐


온라인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다고 여겨지던 모바일게임의 흥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모바일게임도 이제는 ‘장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마블’, ‘쿠키런’,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은 모두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게임들이지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해 8월 13일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는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게임이다.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몬스터 길들이기’는 1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며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1일 출시된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역시 줄곧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약 10개월 만에 최고 매출 1위에 재등극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현재는 최고 매출 3위에 안착해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도 꾸준히 최고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4월 2일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쿠키런’은 현재 최고 매출 8위에 랭크돼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쿠키런’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의 경우에는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게임이다.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클래시 오브 클랜’은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슈퍼셀이 지난 3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클래시 오브 클랜’의 인기도 상승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최고 매출 4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게임들의 수명이 길어지는 건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용자들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것이다.

슈퍼셀의 경우처럼 마케팅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반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도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고 관리를 해야 이용자들을 잡아둘 수 있다”며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해 신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모바일게임이 장기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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