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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하락 지속···자체 AP로 회복할까?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하락 지속···자체 AP로 회복할까?

등록 2014.08.20 14:48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23억1400만달러로 1분기(25억6100만 달러)에 비해 9.6% 하락했다.

점유율 순위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4위를 지켰지만 0.7%p 떨어진 3.9%에 그치면서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반면 5위 브로드컴(3.4%)과의 격차는 줄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업체들의 매출액은 일제히 늘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 전체의 2분기 매출액은 593억6600만달러로 7.0% 증가했다.

1위 인텔의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118억7400만달러로 20.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 퀄컴은 49억5700만달러로 8.3%를, 3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29억6200만달러로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알파에 자체 생산한 신형 모바일AP를 탑재하면서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갤럭시알파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미터 공정으로 양산하는 ‘엑시노스 5430’과 함께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자체 통신칩(모뎀) ‘엑시노스 모뎀303’이 사용된다.

갤럭시노트4에는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엑시노스 5433’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해 초 내놓은 모바일AP가 불완전한 성능과 통신서비스 지원 문제 때문에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에도 제대로 탑재하지 못했다.

이후 모바일AP 성능을 보강하고 제품 전략을 수정해 퀄컴에 의존했던 통신칩(모뎀)을 직접 개발하고 AP에 통신칩을 결합한 통합칩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또한 삼성은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도 첨단 미세공정인 ‘14나노 핀펫’ 기술을 경쟁사인 대만 TSMC보다 한발 먼저 개발함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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