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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창의적인 SF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S부터 Z까지 ‘키워드’

가장 창의적인 SF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S부터 Z까지 ‘키워드’

등록 2014.08.12 14:51

수정 2014.08.12 14:52

김재범

  기자

가장 창의적인 SF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S부터 Z까지 ‘키워드’ 기사의 사진

개봉을 앞둔 ‘더 기버: 기억전달자’의 모든 것 A부터 Z까지 키워드 그 마지막 S부터 Z까지 공개됐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시스템을 탈출해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를 찾아 나선 기억전달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웰메이드 SF 대작이다. 전 세계 10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슈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기억전달’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오리지널 스토리의 매력을 전할 가장 창의적인 SF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ameness ‘늘 같음 상태’ 커뮤니티

영화 속 배경인 ‘커뮤니티’는 완벽한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에 따라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똑같이 행복하다. 모든 구성원은 일정의 규칙들이 있어 이를 준수하여 ‘늘 같음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피부색을 구분해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색깔이 없는 흑백의 세계로 만들었다. 영화는 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면서 감정까지 통제 받고 성장하다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원로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정해주는 직업을 부여 받아 살아가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가장 창의적인 SF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S부터 Z까지 ‘키워드’ 기사의 사진

◆Taylor Swift 테일러 스위프트

조너스 이전에 ‘기억보유자’로 지명된 로즈메리 역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맡았다. 대단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컨트리 팝 스타로, 전 세계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이자 핫 아이콘인 스타 뮤지션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도 견고히 했다. 역할이 비밀 속에 가려진 신비한 존재인 만큼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제작자 니키 실버는 “촬영하는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는 캐릭터에 생동감 넘치는 젊음을 부여했을 뿐 아니라 음악적인 통찰력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Uncover 비하인드 스토리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명작의 영화화를 가능케 한 이는 다름 아닌 배우 제프 브리지스다. 그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아버지, 로이드 브리지스가 연기할만한 소재를 찾고 있던 중 우연히 노인이 표지인 원작을 발견한 제프 브리지스는 ‘기억전달자’ 역에 아버지가 적역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고 감동 받은 제프 브리지스는 본인이 감독을 맡고, 그의 아버지가 기억전달자를, 조카가 조너스를 맡아 자택 차고에서 홈비디오 카메라로 스토리 전부를 촬영했다.

◆View from the writer 원작자의 시선

원작을 쓴 로이스 로리는 “이 책을 영화화하기 위해 많은 작가들이 쓴 각색고들을 읽어봤다. 하지만 책과 영화는 근본적으로 매우 다른 매체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특히 이 책은 한 소년의 의식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스토리라 스크린으로 옮기는 과정이 무척 힘들다. 가장 뛰어난 각색은 소설 그 자체를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 지닌 정신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 여부에 달렸다. 지금의 제작진은 책이 담고 있는 주제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그 속에 액션을 담아내고 싶어했고, 힘든 도전을 대단히 훌륭하게 해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이 영화에 담겼다. 내 책을 좋아했다면 분명 영화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영화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창의적인 SF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S부터 Z까지 ‘키워드’ 기사의 사진

◆X-Receiver 전 기억보유자

조너스가 기억보유자로 선택 받기 10년 전, 또 다른 기억보유자가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로즈메리’다. 기억전달자와의 훈련 중 고통스러운 기억을 전달받은 후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임무해제를 신청하여 벗어나려 했다. 기억전달자는 자신의 딸이자 전 기억보유자인 로즈메리를 잃은 뼈아픈 경험을 한 이후 새로운 기억보유자 조너스에게 기억을 전달하는 선임자이자 멘토, 더 나아가 조너스가 올바르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Zest 20년에 걸친 초특급 드림 프로젝트

영화의 원작인 ‘기억 전달자’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 중심으로 넓은 스펙트럼의 팬 층을 형성하고 있는 명작인 만큼 많은 제작자들이 영화화를 추진하려 했으나 원작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을 옮기는 데의 어려움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제작자이자 ‘기억전달자’ 역을 맡은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제작진이 20년 가까이 기획, 개발한 작업이다. ‘기억전달자’ 역할은 원래 제프 브리지스의 아버지인 배우 로이드 브리지스를 염두에 둔 역할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 본인이 맡게 되었다.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원작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원작이 지닌 주제의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보다 원작의 영화화에 공들인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필립 노이스 감독, 각색자 마이클 밋닉과 제작자들은 로이스 로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를 내놓았다. 제프 브리지스는 “20년의 오랜 꿈을 실현했다”고 전하며 영화화에 대한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선택과 개성의 자율성을 제거한 사회의 모습에서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만드는 사유를 담았다. 정교한 스토리 안에 드라마, 스케일, 액션 등 차별화된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원작자 로이스 로리는 “모든 것이 영화에 담겼다. 내 책을 좋아했다면 분명 영화도 좋아할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원작은 ‘헝거게임’ ‘소스 코드’ ‘아일랜드’ ‘가타카’ ‘이퀼리브리엄’ 등의 영화들에게 영감을 제공해 탄생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영화들의 원조격인 ‘더 기버: 기억전달자’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독자들은 열광하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솔트’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 현존하는 최고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 ‘슈퍼 루키’ 브렌튼 스웨이츠와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케이티 홈즈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올 여름 가장 창의적인 웰메이드 SF 대작의 탄생을 알린다. 개봉은 오는 20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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