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맞붙은 와다 츠요시 과거 성적은?

시즌 13승을 놓고 류현진과 맞붙은 상대타자의 와다 츠요시의 과거 전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시카고 컵스의 선발로 나선 와다 츠요시(33)는 류현진과 비슷하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 투수다.

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승승장구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와다는 부상 탓에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시카고에 입단하면서 부활에 나섰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9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찍은 끝에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첫 메이저리그 마운들 밟는 데 성공했다.

와다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또 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그는 2006년 WBC 우승과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

반대로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기억도 있다.

한편, 와다 선수는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다.

1이닝 현재 와다는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상태다.


손예술 기자 kunst@